가족 #행복1 멈추지 않는 사랑. 글을 자주 쓰고 많이 쓰다 보면 내 글이 너무 진부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요. 말하고자 하는 바도, 글의 주제도, 내용도 형식도 다 너무 비슷한가 하는 딜레마에 빠지지 않을 수 없어요. 하지만 어떡하겠어요? 일단 쓰고 보는 거예요. 나는 글을 쓰지 않고는 못 배기는 인간이니까요. 글을 쓰고 나면 또 내가 조금은 더 괜찮은 인간이 되어있는 것 같으니까요. 오늘은 외할머니를 뵙고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아주 가끔은 밉고 자주 사랑스러우신 조영석 씨는 평생 부산 영도에 살다가,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로는 큰삼촌이 계시는 충청남도 공주로 이사를 하셨어요. 그래서 이제는 마음먹고, 아빠가 휴가를 내야지만 뵈러 갈 수 있게 됐죠. 엄마는 여느 때처럼 할머니를 뒤로하고는 훌쩍거리시고, 아빠는 당신 또 우나~하면.. 2023. 8.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