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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보내는 마음으로

귀여워.

by 파rang 2022. 9. 12.

 

우리 엄마는 정말 자주 귀엽다. 

언제부터인가 엄마가 티비를 보고 있는 것도 귀엽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모습도 귀엽고,

무언가에 열심히 집중하고 있는 모습도 귀엽다.

 

그러다가 깨달았다.

귀여움에는 사랑스러움이 내포되어 있다는 걸.

 

우리가 어떤 것은 귀여워할 때는

그 대상을 사랑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그래서 일상에 귀여운 것들이 많아지면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진다.

사랑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면

내 하루가 더 따뜻해진다.

 

앞으로 나의 세상에 

귀여운 것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

내가 바라보는 모든 대상에서 귀여움을 발견할 수 있다면

내가 사는 세상도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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